대림산업 갑질 피해 한수건설 박수웅 대표 "결혼 축의금 1억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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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웅 한수건설 대표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림산업 임직원들의 갑질 행태를 폭로.


대림산업의 하청업체인 한수건설 박 대표는 33년간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


박 대표는 하청업체가 설계 변경을 하려면 현장 소장들에게 돈을 줄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까지 요구했다 폭로.



“돈은 5만원권을 상품권 봉투에 넣은 뒤 스카치테이프로 붙여 다른 사람이 뗄 수 없게 안 보이게 돌돌 말아서 줬다”


‘딸 대학 입학 선물로 외제차를 요구’한 사례와 더불어 축의금 이야기.


“대림 사장, 본부장 정도 되는 사람의 아들이 결혼하면 축의금을 1억원 정도 해야 한다고들 한다. 나는 돈이 없어서 2000만원밖에 못했다”


“2000만원 줬다니까 대림 직원이 ‘한수는 이제 대림에서 공사 못 한다’고 얘기했다”면서 실제로 이후 공사를 못 맡았다고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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